‘24시간 운영’ 광주 동구 재난종합상황실 구축

국비 2억6000만원 확보…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6월 24일(화) 18:24
광주 동구가 내년 1월부터 24시간 상시 운영 체계를 위한 재난안전상황실 구축과 전담팀 신설 준비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광주 동구청사 5층에 위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모습.
광주 동구가 내년 1월부터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한다.

24일 동구에 따르면 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8조 및 동법 시행령 제23조에 따라 법적 의무사항으로 설치·운영해야 한다.

재난안전상황실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활용해 실시간 상황을 살펴보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주목표다.

그동안 동구 재난종합상황실은 본청 당직근무 형태로 운영, 신속한 대응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동구는 365일 24시간 신속·정확한 재난정보 수집·전파·보고·대응 가능한 재난대응체계 수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광주 동구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규정’ 개정을 시작으로 광주 광산구, 아산시, 평택시 등 타 지자체 상황실 운영 현장을 찾았다.

또 올해 4월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재난안전상황실 구축에 필요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2억6000만원(국비)을 확보했다.

현재 동구는 재난안전상황실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담 인력은 24시간 순환근무(오전 9시~다음날 오전 9시)로 운영할 예정이며, 재난 발생 시 즉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상황 전파와 초동상황 보고,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을 담당한다.

동구는 각 부서 협의를 거친 뒤 11~12월 재난안전상황실 전담반을 시범 운영, 전문교육을 진행한 뒤 내년 1월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또 2025년도 하반기 인사를 통해 상황전담반 신설과 인력 증원(3명)을 통해 주민안전담당관 자연재난팀장이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PS-LTE), 재난 예·경보시스템(확성기·방송 등)을 연계해 관계기관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이들은 근무지는 청사 5층으로 배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대형화면을 통해 정밀한 관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외에도 청사 1층에 있는 야간 당직실을 5층으로 옮겨 당직 근무자 2명과 상황전담반 1명이 각종 재난 상황을 관찰, 365일 24시간 재난 예방 대응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층 당직실은 방문객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관계자는 “재난안전상황실 구축은 재난 상황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핵심과제다”며 “언제 어디서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건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송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0757058510594023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25일 05: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