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제10편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 공개 남면 이야포 사건 모티브…MZ세대 성장 서사 그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
2025년 06월 28일(토)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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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지난 26일 여수문화홀에서 시민, 언론인, SNS 서포터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편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를 공식 공개했다. |
이번 작품은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성장해가는 MZ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어둠 속에는 그림자가 없다, 그림자는 빛의 산물’이라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고장 난 괘종시계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서사를 펼치며, 여수 근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남면 이야포 사건’을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활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웹드라마 ‘그림자’는 여수시 공식 유튜브 채널 ‘힐링여수야’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딜라이브 OTT’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시는 2015년 첫 작품 ‘신지끼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하멜’까지 총 9편의 관광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이들 작품은 이탈리아 오니로스 필름 어워즈를 비롯한 국내외 웹페스트 시상식에서 다수 수상하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여수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제 웹페스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9월 3일에는 ‘제2회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를 열어 콘텐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여수의 관광 명소와 역사 자원을 배경으로 한 높은 영상미와 탄탄한 서사,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더해져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며 “웹드라마 제작을 통해 여수를 세계 관광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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