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아동 유괴, 안전지대는 없다 손민기 전남경찰청 기동순찰대 경사
광남일보@gwangnam.co.kr |
2025년 06월 29일(일) 17:17 |
대검찰청 유괴범죄 분석에 따르면 2020년 223건(13세미만 113건)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349건(13세미만 204건)으로 약 50% 이상 증가했다.
범죄 발생시간도 확인해보니 오후 12시~6시 사이로 하교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발생장소 또한 70% 이상이 노상과 주거지 근처였다.
평소에 다니는 길도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는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또 길을 묻는 낯선 사람에게는 가까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절대 혼자 안내해서는 안 된다.
이 밖에도 하교 후 곧바로 귀가하고,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터는 피하기, 위급 상황에서는 가까운 가게나 건물로 피하고, 112 또는 보호자에게 즉시 연락하기 등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인지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유괴에 대처하기 힘들다.
때문에 반복적인 교육이 절대적이다. 아이를 지키는 일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주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