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1기생, 에너지 산업현장 문제해결 역량 입증

‘캡스톤 디자인’ 통해 ETRI 등 기업·연구기관 과제 수행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6월 30일(월) 11:10
개교 후 첫 졸업 예정 학년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1기 학생들이 ‘캡스톤 디자인 I(Capstone Design I)’ 과정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실제 현장 과제를 해결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개교 후 첫 졸업 예정 학년인 1기 학생들이 ‘캡스톤 디자인 I(Capstone Design I)’ 과정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실제 현장 과제를 해결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캡스톤 디자인은 졸업 필수 이수 과목으로, 국내 에너지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10여곳이 제시한 실무 과제를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 학년에 걸쳐 탐구 중심 문제해결 학습(Inquiry-Based Learning)을 실천해온 켄텍의 교육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수업이다. 특히 1기생들은 4년간 쌓아온 융합적 사고력과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과제 수행에 몰입해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시한 ‘온디바이스 AI와 Re-ID 기반 개인화 PMV 제어기술 실증’ 과제에 참여한 팀은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구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여름방학 기간 중 ETRI 인턴십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됐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안한 ‘SMR 운전 조건 내 열수력 현상 예측 AI 모델 개발’ 과제에 참여한 팀은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모델 설계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예측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캡스톤 디자인 교과를 지도한 김경 교수는 “학생들이 기업 및 연구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한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캡스톤 디자인은 켄텍의 실천적 교육방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켄텍은 오는 2학기 ‘캡스톤 디자인 II’ 교과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전KDN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를 확정했다. 참여 학생에게는 유급 인턴십 기회와 연구비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문제해결형 융복합 미래 인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계한 교육을 통해 이러한 현장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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