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무 7500t 선제 수매…전년비 1.5배 ↑

여름철 수급불안 대비… 전국 단위 공급망도 가동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6월 30일(월) 14:4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무 7500t을 선제 수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매량(4500t)보다 1.5배 늘어난 물량으로, 최근 10년간 추진된 봄·여름무 수급 안정 대책 중 최대 규모다.

무 가격은 현재 평년 대비 80~110%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여름철인 7~9월에는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인해 수급 불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aT는 조기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 급등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는 배추와 무의 도매시장 출하를 기존 가락시장 중심에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해 지역 간 가격 격차를 줄이고, 시장 전체의 안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배추와 무는 국민 식탁에 꼭 필요한 품목이자, 가격 변동 시 체감도가 큰 작물”이라며 “전국 공급망을 통한 적기 방출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격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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