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 ‘폭염 정보 통합 서비스’ 개발 추진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
2025년 06월 30일(월)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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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폭염 정보 통합 서비스는 위성영상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30m 격자 단위로 정밀한 기온 분포와 열 지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도심 내 건물, 도로, 녹지 등 토지피복 유형에 따른 열 분포 차이를 시각화, 폭염 ‘핫스팟’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 인구 비율과 건축물 노후도, 응급의료기관 접근성, 무더위 쉼터 분포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소를 반영한 ‘폭염 취약성 지수’도 함께 개발한다.
폭염 취약성 지수는 행정동과 집계구 단위의 지도로 구현, 우선 대응이 필요한 지역을 선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는 7월과 8월 이동형 기상관측차량과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열의 흐름과 집중 지역을 분석하고 연구의 정밀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운영하는 도시평가모델 시스템과 연계한 AI 기반 폭염 예측 서비스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폭염 정보와 함께 대응 요령이 안내된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21세기 후반에는 광주의 폭염일수가 최대 9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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