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폐배터리 ESS 구축 실증 환경부 공모 선정…전국 첫 무탄소에너지 공공청사 실현 추진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
2025년 07월 01일(화) 15:14 |
이번 사업은 진흥원이 기획·추진한 것으로 총사업비 약 11억원(국비 7.7억, 민간 부담금 3.3억원 포함)을 투입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하여 자원순환 체계를 실현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특히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청사는 지난해 옥상 태양광 추가 설치로 RE100을 달성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오는 11월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건축물 중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100% 무탄소에너지(CFE)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는 ‘24/7 CFE’ 청사를 실현하는 전국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의 안전성 평가 및 재자원화 설비 실증, 기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연계한 300kWh급 폐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UBESS) 구축, ESS 화재 예방을 위한 액침 냉각 화재 안전 솔루션 실증,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진흥원은 사업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45.9% 감축, 유해물질 발생량 43.8% 감소, 폐기물 30% 절감 등의 환경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에너지 비용 또한 연간 약 10%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실증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공급기관은 진흥원이 발굴한 광주지역 기업인 ㈜엠텍정보기술로, ESS와 전기차 폐배터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추진해온 기업이다.
고상연 원장은 “이번 실증사업은 공공기관이 자원순환과 에너지 자립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작게는 마을회관부터 대규모 공공시설까지, 전국의 공공건물이 본격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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