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재추진 결정 환영" 광주상의 성명…미래 발전 적극 협력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7월 02일(수) 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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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전경 |
2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전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광주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토론회를 열고 광주~광산IC 구간(11.2㎞) 확장사업의 시비 투입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총사업비 약 7934억원 규모로 방음벽 설치와 도로 확장, 부대시설 공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선계획이 수립된 지역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당초 한국도로공사와 광주시가 각 50%씩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광주시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을 전액 국비로 전환하려는 과정에서 올해 확보된 국비 약 400억원의 사업비가 최근 정부 추경안에서 삭감되는 위기에 처했다.
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시가 최근 세수 감소와 도시철도 2호선,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대형 현안사업 추진으로 인해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강기정 시장이 시비를 투입하고 정부 추경 예산에 사업비가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매우 책임감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추경안에서 삭감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예산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남은 추경 심의기간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국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지방비 부담으로 인한 재정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광주상의는 “지금 중요한 것은 광주시의 결정을 믿고 시민과 정치권, 경제계가 하나로 힘을 모으는 것”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과 갈등을 멈추고,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광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광주의 교통망 확충과 물류 기능 강화, 도시 경쟁력 및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광주상의도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사업이 조속히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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