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지역경제 숨통 트이게 하겠다"

구례 5일시장서 민생금융 소통…금융지원 방안 모색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7월 03일(목) 14:40
3일 전통시장·소상공인 경영애로 청취를 위한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구례5일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3일 전통시장·소상공인 경영애로 청취를 위한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구례5일시장에서 전통시장·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상담 업무를 지원하며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3일 전통시장·소상공인 경영애로 청취를 위한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구례5일시장에서 전통시장·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보증상담 업무를 지원하며 고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상담회를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일 구례 5일시장을 찾아 전남신용보증재단의 ‘금융버스 가드림’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나서며 현장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내수 침체와 고금리 이중고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정선 전남소상공인연합회장과 한승주 전국상인연합회 전남지회장, 시군 상인회장, 구례군 소상공인 등 20여 명이 참석해 김 지사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김 지사는 이후 금융버스 명예지점장으로 나서 소상공인들과 1대1 금융상담을 시연하고, 상담을 통해 직접 확인한 생계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정부 추경과 연계한 전남형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자금 지원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비로 조기 발행한 3500억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에 더해, 정부 추경에 맞춰 총 8000억 원 규모로 상품권 발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자금 숨통을 틔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한 자영업자는 “가게 운영으로 평소 상담받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줘 큰 도움이 됐다”며 “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대출이 꺼려졌는데,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금융 소외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버스 가드림’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첫 도입된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역금융 협력모델 집중관리사업에 선정되고, 전남도 도민평가단이 뽑은 2024년 최우수 시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는 전남신용보증재단이 버스형 이동점포를 직접 구입해 운영을 확대했다. 월 1회에서 주 1~2회로 확대되며 상반기만 해도 20회 운영, 총 89억 원 규모의 보증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지점 방문이 어려운 영세 상공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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