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시대 여는 윤병태 나주시장] "에너지 수도…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앞당긴다" 관광 500만·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만들기 전력투구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
2025년 07월 03일(목) 1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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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정원에서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 36만명이 몰려 잔디광장 등 축제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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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영산강축제 마지막 날 열린 전국 나주마라톤 대회에서 1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영산강을 배경으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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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전남 최초로 관내 620개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해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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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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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 이상효 대표와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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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빛가람호수공원에서 도심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열린 ‘물고기 방류 행사’에 참여중인 시민들과 윤병태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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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정원에서 열린 2024 나주영산강축제에 36만명이 몰려 잔디광장 등 축제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진은 참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두번째) |
‘살기 좋은 행복 나주, 앞서가는 으뜸 나주’를 민선 8기 시정 슬로건으로 출범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혁신 행정으로 ‘나주시정의 대전환’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기획재정부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예산 전문가이자 대통령비서실과 전남도 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경륜을 겸비한 전문 행정가답게 윤 시장의 3년 시정은 알찬 성과로 풍성하다.
나주시민들의 숙원인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실현을 위해 ‘500만 나주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발로 뛰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 행정을 실천해 왔다.
△나주 영산강 축제…‘500만 나주관광시대’ 열쇠
윤병태 시장이 첫 번째로 주목한 것은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다. 지난 2023년부터 영산강 저류생태습지 일원에 영산강 정원을 조성하고 ‘나주 영산강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해 2024년 축제 때 역대 최대 방문객(36만명)을 기록해 ‘500만 나주 관광시대’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민들과 함께 영산강 정원을 국내 최대·최고의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6월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정원페스티벌 공모에서 나주시가 개최지로 선정돼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 정원에서 정원페스티벌을 연다. 이 기간 중 2025 나주 영산강축제(10월 8~12일), 전국나주마라톤대회(10월 12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23~29일) 등이 함께 열려 정원, 생태, 문화, 농업이 한데 어우러져 영산강 르네상스시대를 구현하는 관광 대축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후에너지부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로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새 정부의 신설 부처인 기후에너지부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오는 9월 두번째 개최 예정인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해 나주가 에너지신산업 투자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생태계를 확장해 국가에너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켄텍(KENTECH)에너지클러스트 조성, 국립나주에너지전문과학관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삶의 질이 최고’인 빛가람혁신도시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복합혁신센터와 생활SOC복합센터 등이 올해 준공된다. 내년 초 개장 예정인 빛가람동 생활SOC복합센터는 빛가람동 라온초등학교 인근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연면적 4480㎡)로 조성되며 어린이도서관, 육아종합지원시설, 지역의 로컬푸드 직판장인 상생푸드마켓 등 시민 편익 시설이 대거 들어선다.
또 복합혁신센터는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만191㎡)의 생활체육·문화·여가를 지원하는 융·복합시설이다. 실내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 문화센터, 혁신도시 발전재단 등이 들어서고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조성된다.
△활력 넘치는 ‘농축산 생명산업’
지난해 전국 최초로 푸드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해 농가에서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나주 농특산식품의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미국, 호주, 베트남, 캐나다,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아랍에미리드, 프랑스 등 8개국과 576억원 규모의 농수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천년이음 나주배’라는 나주시장 인증 명품 배 브랜드를 개발해 판매를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주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나주몰’도 운영하고 있다. 나주몰은 2024년 역대 최대 연 매출액인 11억원을 달성하며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농특산물 소통, 홍보 창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2022년 32명에서 올해 66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를 위해 차별 없고 실효성 높은 보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난임 시술·검진, 출산장려금, 가사돌봄서비스 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모든 지원사업의 거주 조건과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출산장려금도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출생기본수당’도 매월 20만원씩 18세까지 총 43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나주시가 지난해 전남 최초로 도입한 ‘아이쑥쑥도서관사업’은 임신부와 신생아 부모 대상 독서 태교, 독서 육아 지원 사업으로 예비 부모에게 도서 꾸러미와 부모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행복한 임신,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태아의 인지발달과 성장을 돕는 독서 태교를 통해 아기의 행복한 생애를 지원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 언제든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쉼 없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365일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민선 8기 시민과의 약속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로 안심 보육환경 조성’ 정책 일환으로 실시돼 호평을 받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6개월부터 7세 이하’ 영유아 가정이다.
△명품 교육도시 ‘교육발전특구’ 선정
수도권과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3년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나주지역 학생들이 강남 인터넷강의 수강, 지역사학습터, 진로체험 등 양질의 교육지원을 통한 지역 우수 인재 양성으로 나주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교육부가 선정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까지 지방에서도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교육지원청, 지역 대학, 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공동교육 과정을 수립해 자율적으로 추진·운영하는 체계다.
‘교육 인재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나주 실현’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되며 함께하는 돌봄교육, 글로컬 특화교육,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교육, 산업 맞춤 전문 기능인력 양성 등 4대 전략과 17개 세부 사업이 추진된다.
△청년들이 찾아오는 나주
‘0원 임대주택’으로 대표되는 청년 시책은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나주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전국 최초로 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내는 임대주택 135호를 공급했다.
청년 취업자의 생활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12개월 동안 매월 20만원씩 최대 240만원의 청년 취업자 주거비를 지원한다. 3년간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10만원을 매칭해 저축해 주는 ‘청년디딤돌 통장’과 면접을 보는 취업준비 청년들에게 정장과 사진촬영을 지원하는 ‘청년꿈이룸 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청년정책으로 ‘청년들이 찾아오는 나주’를 실현해 가고 있다.
△초고령사회 ‘맞춤형 어르신 복지’
초고령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나주시 전체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과 의자를 보급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불편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이 사업은 당초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어르신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 지난 2023년 말 전체 경로당 620곳에 앞당겨 보급을 마쳤다. 또 전체 경로당의 여름철 폭염 대비 냉방기 교체 및 수리와 겨울철 난방비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공모에서 ‘나주시노인복지관’이 최종 선정돼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 성능이 낮은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재, 창호, 고효율 냉난방 설비 등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는 국토부 대표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이같은 윤병태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성과는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스페셜에이)를 받아 입증됐다.
전국 기초지자체 226곳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나주시는 2024년 12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98건 중 66건을 완료했거나 지속 추진해 공약 이행 완료도 67.3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이행률인 53.05%와 비교해 14.29%나 높은 수치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공인 받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4년 차를 맞아 “시민과의 약속인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앞당겨 완성하는데 총력을 쏟고자 한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현장 위주의 혁신 행정으로 다져온 나주발전의 기틀 위에 나주시민들의 염원인 ‘500만 나주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완성하는데 120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새로 출범한 정부에 나주발전 과제로 건의한 기후에너지부 유치, 빛가람혁신도시와 연계한 동북아 에너지산업 허브 조성, 영산강 신 르네상스 실현, 광주~나주 광역철도 조속 추진, 고대 마한 문화권 역사문화 복원 지원, ‘혁신도시 시즌2’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등 나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조함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