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선수단,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출격 광주 4개 종목 8명·전남 7개 종목 9명 출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7월 03일(목) 1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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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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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원. |
3일 광주·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13개 종목 295명이 출전한다. 목표는 종합 10위권 진입과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이다.
이 중 광주는 4개 종목 8명이 대한민국의 목표 달성을 위해 출전한다.
광주는 고병진 감독이 대표팀 임원으로 참가한다. 선수로는 수영 다이빙 김지욱·최강인·손성환·김승현(이상 광주시체육회), 배구 김건우(조선대), 유도 김민주(광주교통공사), 육상 이재성(광주시청) 등 4개 종목 8명이다.
광주시체육회는 이들의 서전을 기원하기 위해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선수 개개인이 국가대표이기 전에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임을 기억하며 광주의 명예를 드높여주기를 응원한다”며 “독일에서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며 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남은 지역에 연고를 둔 9명의 선수단이 7개 종목 9명에 출격한다.
선수는 양궁 남수현·유도 신채원(이상 순천시청), 펜싱 김태희(전남도청), 배구 김건우(OK저축은행)·임성하(현대캐피탈), 배드민턴 이채은(군산대학교)이다. 임원은 양궁 임동일(순천시청), 수영(수구) 진만근(전남체육회), 농구 김현국(경희대학교)이다.
이 중 대표 주자는 남수현으로 양궁 여자 리커브 종목에 출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남수현은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번 유니버시아드에 첫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 여자 국가대표 신채원도 기대주다.
신채원은 최근 세계유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용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23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초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전남도청 펜싱팀에 입단해 좋은 기량을 펼치고 있는 김태희 또한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외에도 전남 출신으로 남자 배구에 김건우, 임성하(이상 고흥 출신·충남대 졸), 배드민턴에 이채은(화순 출신·군산대)이 참가해 전남의 위상을 높인다.
임원 및 지도자로는 총 3명이 참가한다.
진만근 전남체육회 수구팀 감독이 수영 수구 감독으로 참가하며, 임동일 순천시청 양궁팀 감독이 양궁 임원 자격으로, 목포 출신 김현국 경희대학교 농구팀 감독이 농구 감독으로 참가한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출신과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선수 한 명, 지도자 한 명의 출전이 곧 전남 체육의 성장이고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다. 앞으로도 우리 체육회는 지역 유망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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