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약속을 실천으로"

공약평가 7년 연속 전국 으뜸
구도심 재건·미래산업기반 조성·생활인프라 확충 성과
현장 중심 맞춤형 복지정책·선교기지 세계유산 추진도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07월 06일(일) 17:51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 7년 연속 전국 최우수(SA) 등급은 주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의 결실입니다. 앞으로도 약속을 넘어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병내 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주요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김 청장이 꼽은 최고의 성과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전국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남구는 민선 7기 첫해부터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최우수 등급을 받아왔으며, 민선 8기 들어서는 더욱 현장 중심의 정책과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과의 신뢰 구축에 주력해 왔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남구의 구정 신뢰도를 입증하는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지난 3년간 남구는 주민 중심의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이어왔다.

남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공약 추진 계획과 실적 등을 상시 공개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주민 배심원단과의 끊임없는 소통 및 다채로운 주민 참여 보장 등으로 소통을 강화한 점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또 민선 8기 공약 64개 중 46개 사업을 완료하면서 공약이행 완료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71.9%에 달하고,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자립도시 조성을 포함한 10개 사업을 추가로 완료하는 등 공약 사업을 빠짐없이 실행해 왔다.

특히 정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전 분야에서 전국 유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30년 만에 철거된 백운고가 자리에 조성된 푸른길브릿지는 단절된 구도심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여기에 더해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월과 스트리트 푸드존 운영으로 하루 유동인구를 3배 이상 증가시키며 지역 상권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백운광장 공영주차장 및 로컬푸드직매장, 사직동 시간우체국, 살롱드사직은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이들 공간은 향후 남구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은 문화적 거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미래 산업기반 조성도 눈에 띈다.

신성장 산업을 견인할 에너지밸리산업단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에 44개 기업이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중 21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에너지 전환과 산업 업그레이드’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과도 맞닿아 있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 남구 1호 진월복합운동장, 승촌파크골프장, 그리고 연말 준공예정인 국민체육센터까지, 생활체육 도시로서 남구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가족 힐링공간인 월산근린공원 글램핑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빛고을농촌테마공원과 덕남마을야영장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도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행복한 복지 7979센터’를 비롯해, ‘청년 따순 주먹밥 쉼터’,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천세축하금’, ‘효도수당’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최근 대구 중구와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김제시, 목포시, 순천시 등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협의회장으로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과 대한민국 선교기지의 가치를 지구촌 곳곳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 청장은 “올해 연말 백운광장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직매장, 사직동 시간우체국 등 주요 거점시설이 차례로 완공되면 일대가 남구 미래 100년을 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푸른길브릿지를 원형으로 연결하고 횡단보도 없는 지상로터리 도입 등으로 사람과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 도심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군분로 1.1㎞ 구간에 글로벌 야시장을 개장하고, 청년·노인·장애인을 위한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사람을 잇는 도시, 남구’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모든 성과는 주민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더 낮은 자세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만을 바라보는 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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