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열린 오찬 강연회’ 성료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초청…우수 행정 사례 공유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
2025년 07월 07일(월) 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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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노캄 여수 그랜드 볼룸에서 지역 기업인과 상공인, 지자체 공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
이번 강연회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표이사와 경제·산업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경영 노하우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대내외 요인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에는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초청 연사로 나섰다. 안 부시장은 ‘울산의 선택, 여수의 기회-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이끌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업현장지원 전담조직’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공무원이 시청이 아닌 기업으로 직접 출근하는 방식으로 기업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파견된 공무원들은 신규 투자사업 컨설팅, 인허가 신속 처리, 규제 개선 건의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고려이연, 삼성SDI, SK, LS MnM 등 다양한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각종 인허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지자체의 보조금 지원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기업 입장을 반영한 현장 중심 행정이 투자유치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이 잘 돼야 울산이 잘 된다”는 철학 아래 펼쳐온 정책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기업과 지역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친기업 정서 확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한문선 여수상의 회장은 “울산시의 우수 사례처럼 우리 지역에서도 기업친화적인 공직문화가 확산된다면 지역경제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며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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