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극복 위해 ‘지속가능관광도시’ 지정을" 임택 동구청장, 국회 토론회서 국가 차원 지원 촉구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2025년 07월 07일(월)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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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기반 지속가능관광 확산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관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지자체의 정책을 제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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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동구청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기반 지속가능관광 확산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지속가능관광’ 입니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역 기반 지속가능관광 확산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 국회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임택 청장은 “지자체, 중앙정부와의 협업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지속가능 관광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지정기준·평가체계·지원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 차원의 재정 및 인센티브 등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의 정기적 교류로 공모사업을 추진해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청장은 광주의 대표 인기 장소로 떠오른 동명동 카페거리를 사례로 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민·관 자치기구 역할이 한몫 한 점을 설명했다.
과거 동명동은 무단 쓰레기 투기, 불법 주·정차,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관광객-주민, 임차인-임대인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임대인, 임차인, 마을활동가 등이 힘을 모아 2019년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를 만들었고, 각종 문제점을 해소했다.
이에 발맞춰 동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해 골목상권 상생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동명동 커피축제 개최, 광주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임 청장은 주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주도 인력·콘텐츠 고도화, 거버넌스 활성화 등도 제안했다.
현재 동구는 주민이 여행 상품을 직접 기획·판매·도슨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관광 기획자 양성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관광 플랫폼 앱 ‘광주 아트패스(Artpass)’는 지역 관광자원과 체험 행사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도심 속 체류형 예술여행도시 구현을 위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동구칠성’ 콘텐츠도 개발했다.
7개의 명소와 즐길 거리를 7가지 무지개색으로 나눠 골목여행 코스 동구칠성(컬러풀 스타로드)인 ‘추억의 별(충장로)’, ‘오월의 별(충장로)’, ‘요즘 뜨는 별(동명동)’, ‘밤의 별(금남로)’, ‘인문의 별(지산동)’, ‘무등의 별(무등산)’, ‘내 안의 예술별(무등산)’ 등을 구성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자체는 지속가능관광 도시 지정을 위해 주민 참여 확대를 포함한 지속가능관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정부와 협업해 공모사업 연계를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과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27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와 민형배·김재원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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