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소비쿠폰,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되길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5년 07월 07일(월) 18:35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21일부터 지급된다고 한다. 침체된 경기 회복과 지역 균형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쿠폰은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제공된다.

이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감소지역 등 거주지역과 생활여건에 따라 차등 지원된데 따른 것이다.

우선 9월 12일 마감하는 1차 지급에서는 전 국민 15만원을 기본으로 해 차상위계층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다시 말해 전남 17개 군중 무안군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인구 소멸위기 군의 주민이라면 최대 8만원까지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민은 1차에서 18만~43만원을, 전남도민은 20만~45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비쿠폰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수령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9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의 국민들에게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가 창궐한 2020년 5월에도 소비쿠폰과 유사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당시에는 가구를 대상으로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가구 이상 100만원 등이 지원됐는데 한국개발연구원의 효과 분석 결과 지원금 사용 가능 업종에서 전체 투입 예산 대비 26.2∼36.1%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소비쿠폰이 침체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1880905511676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08일 01: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