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강, '무써래 이앙·건답직파 신기술' 생육평가회 나주 동강면서 농업인 등 50여명 참여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7월 08일(화) 17:42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는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윤병태 나주시장 및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논 마른논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 현장 벼 초기생육 평가회를 개최했다.

기존의 논필지는 70~80년대 소형 농기계(트랙터 등) 사용 시기에 경지정리한 논으로 주로 0.3㏊, 0.4㏊로 만들어져 논둑수가 많고 관배수로, 농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많으며 최근 대형 농기계, 드론, 무인기 등 농기계 이용 및 농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져 문제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 논은 지난 봄 0.4㏊ 논 13개를 한 필지로 대규모(4.3㏊)로 만들어 논둑, 관배수로를 없앤 후 자동, 반자동관개(개량물꼬) 시스템을 적용해 반영구적인 콘크리트 논둑 조성으로 해마다 논둑 만들기, 논둑 풀깎기 작업을 없앴다.

또한 정밀균평 기반 마른논 써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농법에 맞춘 새로운 농기계 4종(멀티롤고속쟁기, 레이저균평기, 정밀파종기, 붐스프레이어) 세트를 개발, 생산해 국내외 노지 스마트팜 논밭 농업에 호평을 받으면서 보급하고 있다.

이 신기종은 논·밭에서 작물이 자라는 데 가장 적합한 최적 수분, 최적 온도, 최적 산소 조건의 노지 스마트팜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고안, 개발한 것이 특장점이며 국내외 기존의 농기계, 농작업기와 크게 차별화를 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인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는 “대규모 농지 기반 신농법과 신기종을 적용할 경우 국내외 논, 밭농사의 혁신을 가져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 기후변화, 저탄소, ESG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