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우승희 영암군수 "혁신 도약으로 더 큰 영암 구축"

농업·관광·문화 등 민선시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
농정대전환·경제 활성화·통합돌봄으로 삶의 질 개선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2025년 07월 09일(수) 14:02
우승희 영암군수가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영암군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구나 무료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농정대전환 선포식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최근 민선 8기 3년을 맞아 “지난 1095일간 군민의 일상 속에서 불편한 것은 편하게, 낡은 것은 새롭게, 어두운 것은 밝게 만드는 변화를 일궈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군수는 기후위기, 저출산, 고령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쌀 소비 감소 등 ‘대전환의 시대’로 요약되는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 전남도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펼치며 지역을 바꿀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영암읍 교동리 도시개발사업지구 2만7267㎡에 들어설 ‘영타운’이 대표적이다. 사업은 타운하우스 44세대, 커뮤니티광장, 스마트인프라가 집약된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으로, 전 세대에 빗물저금통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적용돼 친환경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단지 인근에는 영암공공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예술회관, 현충공원 등 주요 공공·문화시설이 배치된 만큼 군민과 지역 안팎의 청년들이 영암에서 살아가며 활력을 불어넣을 공간으로 만들 구상이다.

호남명촌 구림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지역에 혁신을 불어올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호남 3대 명촌으로 불렸던 구림마을의 명성을 되찾고, 전통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남도문화의 중심지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영암군은 올해 행정절차 이행을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한(韓)문화교육관, 한식 체험관, 구림르네상스관, 한옥호텔 등을 설립, 종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서남해안 생태힐링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 3년간 농업,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선 시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농촌공간 조성사업’ 국비 50억원, ‘전남형 만원주택 지원사업’ 도비 150억원 등 247개 사업에서 49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보건복지부 ‘2024년 노인일자리 주간’ 최우수기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2년 연속 우수상 등 100종의 수상으로 혁신 성과도 인정받았다.

우 군수는 10개 분야 120개 사업으로 구성된 민선 8기 공약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시니어클럽 설치 및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영암천 등 자전거도로 조성, 농기계 임대사업 기종 확대 등 36개 공약을 완료했고, 84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이다. 공약이행률은 지난해 말 기준 68%로, 전국 군 단위 평균 4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기도 했다.

군의 혁신은 전국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2023년 8794건 12억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모금액 2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5966건 18억원으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이를 통해 21년 만에 고향사랑 소아청소년과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 엄니, 영암극장 가시게, 엉덩이 기억상실증 회복 프로그램, 기찬이동빨래방 등 군민 삶의 질 개선, 지역 활력 증진 등의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하고 있다.

우 군수는 농가소득을 위해 지난해를 ‘농정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농정 혁신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계획농업, 스마트영농, 협치농정이란 3대 농업혁신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농업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고 품질 영암쌀 개발, 한우 고급육 전국 1위 달성, 농산물 유통체계 전환, 스마트농업 확대, 품목별 미래농업정책 발굴, 청년 농업인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지역화폐 활성화,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영암형 사회책임 취직제’, ‘영암형 고용시스템’을 통한 고용안정, 영암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난 3년 영암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영암이 나아갈 방향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으로 군민을 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3년 전 초심을 잊지 않고 영암군 대표 일꾼으로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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