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3년]정기명 시장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여수로 도약" 공약이행률 72%…생활 밀착형 사업·산단 위기대응 등 성과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
2025년 07월 09일(수) 1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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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향후 방향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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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명 여수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향후 방향을 밝혔다. |
정기명 여수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향후 방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지속되는 경제 불황과 예산 제약 속에서도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시급한 현안 중심으로 시정을 추진해왔다”며 “공약 이행률은 올해 3월 기준 72%를 넘어섰고, 메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돌산 생활SOC복합화, 웅천국민체육센터, 생각키움체험놀이터, 반려견 놀이시설, 황톳길 조성 등 시민 일상에 밀접한 사업들을 성실히 추진해왔으며, 선소대교와 엑스포 고가교 개통, 공영주차장 확충, 소제지구 택지개발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역경제 침체와 여수국가산단의 위기가 맞물려 있다고 진단하며, 산단의 체질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친환경 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여수산단 위기대응 종합계획 수립, 전담 TF 운영, 대정부 지원 요청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고, 지난 5월에는 산업분야 전국 최초로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약 600억원의 지방교부세를 포함해 총 37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탄소중립, 드론 등 신성장 산업 유치를 통해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7조 원을 넘어섰으며, 해상풍력 인프라가 본격 구축되면 여수는 ‘에너지 고속도로의 핵심 터미널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998년 삼려통합 이후 오랜 숙원이었던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도 시의회와 협의 끝에 본격 착수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함께, 여수시는 이를 계기로 섬 지역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하고 있다. K-관광섬 육성, 섬종합발전계획 등 정부 사업과 연계해 섬지역 SOC를 확충하고 있으며, 남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거문항로 쾌속선 신규 취항 등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민선 8기의 대표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발전계획’도 착실히 추진 중이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국가해양생태공원 육성,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등 23개 전략사업과 58개 실행 과제를 통해 섬과 바다가 공존하는 글로벌 해양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여수는 현재 연간 1300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해양관광도시로, 시는 ‘2035 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준비 중이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300억원이 투입되는 섬-잇 트레일 조성, 9개 섬을 잇는 일레븐브리지와 남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연계 콘텐츠 개발 등도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세계박람회장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고,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문화재단 설립, 시립박물관 건립, 선소테마공원 조성, 역사문화자원 연계 테마개발 등 인프라 확충과 품격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모유수유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보증금 0원 청년주택 임대사업’ 등 청년 지원정책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정 시장은 최근 진남관 복원과 여순10·19사건 홍보관 개관을 마쳤으며, 평화공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 중이다. 여순사건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유족 배상을 담은 특별법 개정을 위해서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여수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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