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반값여행 시즌2, 시작부터 대박 행진

868팀 사전신청 완료…올해만 3만7000팀 몰려
참여자들 지역 내 69억 소비…"지역경제 활력"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5년 07월 10일(목) 07:57
강진군청
강진군이 여름을 맞아 다시 선보인 ‘강진 반값여행 시즌2’가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여행 경비의 50%를 환급하는 ‘강진 반값여행’을 이달부터 재개, 첫날에만 868팀이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강진 반값여행은 개인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관광정책이다.

군은 반값여행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조건을 ‘관광지 2개소 이상 방문’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지와 축제를 경험함은 물론 지역 상권 전반에 소비가 고르게 확산되는 효과까지 함께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들어 반값여행은 지난해보다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사전신청 승인된 팀 수는 총 3만7065팀, 정산신청 승인된 팀은 2만6048팀으로 집계됐다. 참여자들이 강진에서 총 69억5000만원을 소비, 총 31억8000만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정산금)으로 돌려받았다.

돌려받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정산금) 17억4000만원이 강진 내에서 소비돼 이날 현재까지 총 87억원에 이르는 지역 내 직접 소비를 유도, 어려운 경기 속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중이다.

반값여행의 여파는 관광분야 카드매출과 지역상품권 사용액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지역경제 지표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2025년 1~5월 강진군 관광 분야 카드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강진사랑상품권 사용액도 2024년 상반기 73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152억원으로 약 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강진원 군수는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 혜택이 아닌 관광객이 강진에서 여행하고 소비한 가치가 강진 군민의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설계된 전략적 정책이다”며 “반값여행, 축제, 체류형 관광을 통해 강진을 찾아 소비하는 생활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에 돈이 돌고, 경제가 움직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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