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영·유아 발달장애 조기 개입 사업 본격화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7월 11일(금) 16:30
광주 동구는 영·유아 640명을 대상으로 발달 지연과 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함으로써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놀이 발자국, 골든타임을 지켜줘’ 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달 지연 위험이 있는 아동을 조기에 선별해 전문기관에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I(인공지능)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언어 재활 디지털 교구를 활용한 검사 방식으로 운영되며, 크게 영유아 발달 선별 검사 및 심화 검사, 보육교사·부모 대상 전문가 상담 및 치료 서비스 연계 등 2가지로 구성됐다.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아이의 발달을 관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추진돼 그 의미를 더한다.

동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8일 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향, 어린이집의 역할 및 참여 방법 등을 공유하고 원장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기대된다’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임택 청장은 “조기 개입은 아이의 평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며 “놀이 발자국 사업이 아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부모와 보육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제도적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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