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배우는 첨단 의료…광산구 미래기술학교 ‘성료’ 고등학생 100명…광주보건대서 간호학 등 5개 분야 실습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
2025년 07월 14일(월)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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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미래기술학교는 광산구와 광주시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온마을 이음학교 사업’의 하나다.
지역 청소년이 미래 사회와 관련한 직업진로를 이해하고, 지식과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광산구와 지역 대학기관 등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광주보건대학교에서 이뤄진 미래기술학교는 △간호학 △방사선학 △임상병리학 △치기공학 △안경과학 등 총 5개 분야의 직업을 탐구하고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첨단 의료 기술 분야 전문가의 미래 직업에 관한 멘토링 특강을 듣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호 분야에서는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입원 환자를 간호하고, 신체적 활력징후(체온, 맥박, 호흡, 혈압)를 측정했다.
방사선학 분야에선 초음파, 엑스레이(X-ray) 등의 활용법을 이해하고, 인체 구조를 파악했다.
임상병리학 분야에서는 혈액세포 관찰 및 혈액형 검사, 미생물 검사, 혈액검사 등 임상병리사 업무를 익혔다.
치기공학 분야는 치과 보철물의 디지털 제작 방식을 학습하고 치과용 캐드(CAD, 전산 설계) 소프트웨어를 체험했다.
안경광학 분야는 안광학 기기를 이용한 각종 안기능 검사,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력 보정용 안경 조제 등을 실습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첨단 의료 기술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해보며 미래 진로와 직업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며 “청소년이 변화하는 세상을 만나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험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광산구 미래기술학교’는 국립 광주과학관(항공우주)와 남부대학교(자동차 기계) 등에서 이뤄진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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