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 본격 추진

31일까지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대상 참여기업 모집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07월 15일(화) 07:59
광양시가 전남도, 포스코홀딩스와 손잡고 ‘2025년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양시는 지역 내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술력은 갖췄지만 실증 경험과 공정 최적화 역량이 부족한 기업을 지원해,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기술 솔루션 제공, 제품화 검증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돕는 것이 핵심이다.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돼 총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제조설비 기획, 시험분석, 생산관리 등의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파일럿 설비 설계 및 구축, 설비 개선 및 시운전, 공정 최적화, 제품 성능평가 등 실증 기반의 고도화된 기술지원이 중점 추진된다.

특히 포스코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출신 석·박사급 고경력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포스코벤처지원단’의 기술 역량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지원은 무상으로 이뤄지며, ICT, 스마트팩토리, 계측·엔지니어링, 환경·에너지, 시뮬레이션, 금속·소재 등 8개 기술 분야에서 기업 수요에 맞춘 1대 1 전문가 매칭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증 중심의 팀 프로젝트 방식도 도입돼, 생산 현장의 트러블슈팅까지 포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창업 초기기업은 물론,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도 폭넓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엽 광양시 미래산업국장은 “기술력은 있으나 실증 경험과 설비 구축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업에 이번 사업이 강력한 성장 사다리가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벤처지원단 기술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이메일,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 누리집 및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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