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2026년 농가 경영개선 사업’ 대상자 공모

경쟁력 있는 농업모델 발굴…최대 1억 원 지원
경영기록 지원사업도 추진…총 15개 농가 선정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7월 15일(화) 10:17
경영기록장 기장 교육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기후변화와 쌀값 하락 등으로 감소한 농가 소득을 회복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농가 경영개선 사업’ 대상자를 8월 14일까지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사업 등 두 가지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축산업 전남 Top 경영모델 실용화 사업’은 생산, 가공, 유통 등 농업 전반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경쟁력 있는 경영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 전남도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에 한하며, 참여를 원하는 농업인은 사업계획서 및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서류심사, 현장심사, 발표심사 등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5개 농가를 선정하며, 선정된 농가에는 각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두 번째 사업인 ‘경영기록장 기장농가 경영개선 지원사업’은 경영기록장을 성실히 작성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경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과 응모 방법은 첫 번째 사업과 동일하다. 본 사업을 통해 15개 농가가 선정되며, 각 농가당 12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최근 발표한 통계청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가의 2024년 가구당 평균 소득은 4568만 원으로, 2023년 대비 395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소득원인 쌀값이 크게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10월 기준 쌀값(20kg 기준)은 4만 6212원으로 전년 대비 11.8% 하락했다.

김동관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식량작물 위주의 편중된 농업구조로 인해 농가 소득이 높지 않다”며, “기후변화로 농가 여건이 점점 약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품종을 도입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농가 경영개선 사업’ 대상자 공모는 8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농업기술원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2542249512276010
프린트 시간 : 2025년 07월 15일 19: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