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RE100 산단 서남권 조성 방침’ 환영"

대혁신호남포럼, 호남 성장·발전 기폭제 기대감 표명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7월 15일(화) 14:39
대혁신호남포럼은 15일 이재명 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포럼은 이날 환영문을 통해 “RE100 산단은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지역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100% 활용하는 산단으로, 서남권, 즉 호남이 최적지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는 대기업 본사만이 아니라 에너지 수요가 많은 대규모 산업단지까지 수도권에 조성해 극단적인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초래했다”며 “이번 발표는 지금까지의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의 과정에서 소외돼 낙후돼버린 호남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이자 전환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국정철학,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가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 발전이라고 밝혔듯이, 이번 발표가 진정한 지역 미래 성장 동력, 좋은 일자리 등을 창출해 진정한 호남 경제의 활성화에 근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기대했다.

포럼은 “해상풍력, 태양광 등을 통해 서남권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수도권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 곳곳에 쓰일 수 있도록 전력계통을 서둘러 설치하고, 대규모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관련 기업들이 이전 또는 투자할 수 있도록 파격적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RE100 산단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전남도, 전북도, 광주시 등 호남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러한 정부 방침에 맞춰 RE100 산단 부지 선정, RE100 산단 주요 업종, 기업 유치에 필요한 인센티브, RE100 산단과 연계한 신도시 개발 방안 등을 서둘러 마련해 기회를 잘 살려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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