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한국화 명작’전 전시연계 강좌 광주시립미술관, 30일 조송식 명예교수 초청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5년 07월 15일(화) 18:02

조송식 명예교수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은 남도 한국화 명작전 ‘마음, 예술가의 혼을 담은 한국화’ 전시 연계 런치토크 강좌를 30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런치토크 강좌는 동양화론과 한국 회화사의 권위자인 조송식 명예교수(조선대 미술대학)를 강사로 초청해 추사 김정희를 중심으로 한 남종화와 호남 전통 남종화 거장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강좌는 ‘세한도의 황한(荒寒) 산수와 호남 남종화 세계’라는 주제로 남도 한국화 명화전 주제에 맞춰 세한도를 중심으로 한 남종 문인화의 세계와 호남 남종화를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조송식 명예교수는 청명 임창순 선생에게 2년간 동양화론을 배웠으며 서울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동양화론을 역사적으로 정리하면서 그 체계성을 세웠으며, 한문으로 된 동양화론을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다.

윤익 관장은 “미술관에서 기획한 남도 한국화 명화전을 이해할 수 있는 연계 강좌를 통해 세한도로 대표되는 한국 남종화 및 호남 남종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해 한국 전통미술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7일부터 광주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강좌 참석자에게는 ‘마음, 예술가의 혼을 담은 한국화’ 전시 도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 연계 런치토크 2강은 이선옥 의재미술관장을 초청해 남도 한국화의 흐름과 한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남도 한국화의 맥’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7일 열 계획이다. 문의 062-613-7107, 613-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