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17일 개막…17년 만의 미국 개최

32개국 2000여명 참가…19일까지 15개 종목 153개 부문서 경연

연합뉴스
2025년 07월 15일(화) 18:03
2025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이 17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5일 국기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32개국에서 2000여명의 태권도 가족이 참가해 총 15개 종목 15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1992년 처음 개최된 세계태권도한마당은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발전시킨 겨루기 일변도를 지양하면서 격파, 시범, 품새(공인, 창작),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하고 발전시키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특히, 30회째를 맞은 올해 한마당은 미국 내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취지도 함께 담겨 있으며,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미국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국기원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구촌 태권도 가족 최대 축제로 자리 잡은 세계태권도한마당을 2002년과 2020∼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어왔다.

개인전은 △위력격파(손날격파, 옆차기·뒤차기) △기록경연(높이뛰어격파, 속도격파, 연속뒤후려차기격파) △공인품새 △창작품새 △호신술 △종합격파 등으로 나눠 치른다.

단체전은 △공인품새 △호신술 △태권체조 △창작품새 △팀 대항 종합경연 등으로 진행한다.

현지시간 18일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열릴 개회식에서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공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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