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현장 뛰어간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 ‘눈길’ “당연히 해야 할 일…안전 우선”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2025년 07월 20일(일) 1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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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로 광주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비를 맞으며 현장을 뛰어다닌 광주 서구의원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지역에 최대 527.0㎜의 비가 쏟아졌다.
지난 17일의 경우 하루 동안 411.9㎜의 극한 호우가 광주지역에 내리면서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수량으로 기록됐다.
당시 폭우로 금호동 인근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면서 매장과 주택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차량 통제가 이뤄졌음에도 차량 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때 반사조끼를 입은 채 비를 맞으며 맨손으로 배수구를 뚫고, 도로 한복판에 줄을 설치하며 차량을 통제하는 남성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금호1·2동)이었다.
주민들은 안 의원의 행동에 박수를 보내며 ‘안 의원이야말로 진짜 주민을 위하는 참된 일꾼이다’, ‘애쓰셨다. 주민 안전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의원이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
안형주 서구의원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 뿐이었다. 구 의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부끄럽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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