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궁금증 해결…박람회 계기로 진학 목표 명확" [2025 광주진로진학박람회 가보니]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2025년 07월 20일(일)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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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광주시교육청 대입 지원관은 지난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중소회의실에서 ‘2028 달라진 대입제도의 이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지난 19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기록적인 폭우에도 광주시교육청, 광주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2025 광주진로진학박람회’에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박람회에는 수도권 주요 대학을 포함해 전국 149개 대학이 참여해 급변하는 입시에 대응할 수 있는 심층 입시정보를 제공했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고3 학생의 대입과 고1·2 학생의 입시 전형과 교육과정을 설명했다.
각 대학 홍보대사들은 유니폼을 입고 예비 신입생들에 대한 장학금, 해외연수, 복지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알렸다.
호남·서울수도권·경상·충청·강원제주 등 지역별로 구분된 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호남권 대학 부스였다.
이중 지역거점국립대인 전남대학교 부스는 일찍 접수해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매시 정각마다 10분씩 이뤄진 접수가 조기에 마감돼 한 켠에 마련된 대기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학생들은 현재의 성적으로 원하는 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지를 물었고, 입학사정관은 곧바로 지난해 입학한 학생들의 성적을 보여주며 입학전형, 공부방법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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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8~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선대학교 상담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
조선대학교 부스에서는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진로·학업 역량 강화와 대학 연계프로그램에 대해 강조했다. 한때 대기 순번이 60번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특히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졸업 후 해양수산부, 관세청, 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등에 취업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광주대학교에서 상담받은 학생은 인공지능(AI) 피부분석 솔루션을 받거나 라이티 인형을 받아 딱딱한 박람회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2~3층 중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학별 대입 설명회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조정훈 광주시교육청 대입지원관은 ‘2028 달라진 대입제도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조 지원관은 “고1 학생에게 해당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재구조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192학점 이수 등 많은 것이 변했다”며 “과목 선택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람회를 찾은 이모군(18·금호동)은 “지금의 성적으로 어떤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진로진학박람회를 계기로 목표가 명확해졌다. 비를 뚫고 박람회에 온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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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8~1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주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했다. |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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