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 '극한호우' 떠내려온 수십톤 쓰레기 '골치'

목포해경,20여t 수거 구슬땀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5년 07월 21일(월) 16:23
목포해양경찰이 21일 기록적 극한호우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이 21일 기록적 극한호우로 인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 정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경.
‘괴물폭우’의 영향으로 목포 앞바다가 영산강 등지에서 떠밀려온 수십톤의 쓰레기로 뒤덮여 정화작업이 한창이다.

목포해양경찰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영산강 등지에서 해안가로 떠밀려 온 해양 쓰레기 정화 작업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목포해경 전용부두 인근 해안가에는 수십여톤의 플라스틱병과 스티로폼 조각, 각종 수목 등이 쌓여있어 선박 운항과 해양 생태계에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이 쓰레기들은 최근 광주와 전남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영산강 수문 개방과 함께 강 상류에서부터 바다로 떠밀려 왔다.

목포해경은 100여명의 인원과 고속단정 3척, 수거차량을 동원해 수거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날까지 수거한 쓰레기 양만 20여t에 달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쓰레기가 치워도 치워도 끝없이 밀려들고 있다”면서 “단순한 청소를 넘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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