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맥주 마시며 여름 무더위 날려요"

8월 28~30일 강진종합운동장서 ‘제3회 하맥축제’
생맥주·먹거리 등 풍성…공연·가족 단위 행사 다채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2025년 07월 22일(화) 10:06
‘제3회 강진하맥축제’가 다음달 28~30일 강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하맥축제를 찾아 축제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하맥축제를 찾은 이들이 공연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시원한 맥주와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즐기며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축제가 올해도 강진에서 마련됐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8월 28~30일 강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3회 강진하맥축제’가 열린다.

하맥축제는 ‘하멜촌맥주축제’의 줄임말로,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을 모티브로 강진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멜촌맥주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맥축제는 지난해 수도권은 물론 부산, 세종, 강원, 제주 등지에서 관광객 6만7000여명이 방문해 강진 대표 축제이자 남해안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리 잡았다. 단시간에 전국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초대박 신화를 쓴 것이다.

많은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강진 곳곳의 상권에 활기가 도는 효과를 가지고 왔다.

군은 하맥축제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풍성하게 축제를 준비했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멜촌 맥주를 생맥주로 즐길 수 있는 점이다. 지난 1월 문을 연 하멜 양조장을 통해 하멜촌 맥주의 현지 제조가 가능해짐에 따라 20ℓ 케그 형태로 생맥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행사장 공간을 재조정해 전년 대비 1000석 규모의 좌석을 추가 확보, 더 많은 방문객들이 하맥축제를 찾아 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입구도 2곳으로 늘려 방문객 대기 시간과 혼잡도를 완화했다.

특히 축제장 중앙에는 맥주를 제공하는 비어센터가 마련된다.

하멜촌 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맥주가 1만원에 무제한 제공되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영상시스템이 설치되며, 화려한 축제와 ‘누구나 반값 여행’ 등 강진군의 군정이 송출된다.

축제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방문객의 다양하고 풍성한 안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주 판매 부스와 푸드 트럭이 운영되며, 맥주와 단짝인 치킨부터 튀김류, 꼬치류, 마른안주,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하맥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돼 방문객들의 흥을 돋운다. 유명가수 공연과 DJ EDM 파티, 댄스팀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유명가수 공연에는 축제 첫날 이승환과 체리필터가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가 출연해 무더위를 날릴 신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는 권은비가 시원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식한다.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EDM 공연, 축제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댄스팀 공연도 준비돼 젊은 층이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맥축제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캠핑존도 마련한다.

강진을 찾은 이들이 강진에서 머물며 여름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군은 음주 후 귀가가 힘든 점을 고려하여 셔틀버스 4대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방문객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하맥축제는 단순한 맥주 축제를 넘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하맥축제를 찾아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며 무더위를 날리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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