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 아시아청소년선수권서 10년만의 남녀 동반 종합우승 말레이시아 대회서 남녀 모두 금메달 4개씩 수확
연합뉴스 |
2025년 07월 27일(일) 17:31 |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은 25∼26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남녀부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36개국에서 40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남자부에서 금메달 4·은메달 1·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4·은메달 1·동메달 1개를 수확해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란이 남자부(금 3·은 2· 동 1개)와 여자부(금 3·은 2·동 1개)에서 모두 우리나라에 이은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동반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2015년 대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체계적인 준비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되찾은 것은 물론, 고른 메달 분포로 선수층의 두꺼움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중고등학교연맹은 그동안 국내 청소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단계적인 시스템 개선과 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국내대회를 국제대회 수준의 조명, 연출, 운영 시스템으로 정비해 실제 경기장 분위기와 유사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국제무대 적응력과 경기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중고등학교연맹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훈련 시스템과 대회 운영 방향성의 전환, 그리고 선수, 지도자, 연맹 관계자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룬 값진 결실”이라고 이번 대회 종합우승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