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HD현대삼호서 불…완진까지 난항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2025년 07월 29일(화) 08:51
전남 영암에 위치한 조선소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초기 진화가 쉽지 않아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 HD현대삼호 내 지하공동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장비 22대, 소방인력 62명을 투입했다.

화재 당시 조선소 집단 휴가 기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발생 후 8시간여가 지났지만 초기 진화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완진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불이 시작된 지하공동구 안으로 소방대가 진입할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거센 상황이다.

지하공동구는 전력, 수도 등을 HD현대삼호에 공급하는 생산기반 집약 시설이다.

때문에 조선소 내부 전체 전력 등의 공급이 중단됐다.

진화를 마치더라도 화재 원인 조사, 시설 재건 등 완전 복구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과 HD현대삼호 측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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