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소생·응급처지’ 광주 북부소방, 칭찬 이어져

국민신문고·전화 등 접수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07월 30일(수) 16:52
국민신문고에 올라온 감사 글.
광주 북부소방 구급대원의 심정지 환자 소생, 병원 안내, 생활 돌봄 등 활약상에 대한 시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북부소방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접수됐다.

해당 글에는 지난 18일 북구 문흥동에 거주 중인 아버지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 줘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타 지역에 거주 중이라 암 치료를 받는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홈캠을 설치했다”며 “사건 당일 모니터 너머로 급성 장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아버지가 위급 상황임을 인지하고 119에 신고를 했다”고 적었다.

이어 “출동한 구급대원과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문을 개방한 뒤 대변에 오염돼 거동이 불가능한 아버지를 깨끗이 씻겼다. 이후 옷을 갈아입힌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오시지 말라고, 웃으시는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5일에는 40대 코피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 가족은 “구급대원의 친절한 설명과 적극적인 안내 덕분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북구의 한 산책로를 걷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 맥박과 자발 호흡을 돌아오게한 뒤 병원으로 인계하기도 했다.

이정홍 광주 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앞으로도 단순한 응급처치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따뜻한 구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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