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예결위원 민주당 소속 7인 전원 사퇴 의사 총사퇴 이견에 개별 사퇴 여부 결정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2025년 07월 30일(수)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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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결위원들은 대외적인 비판을 고려해 총사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분열된 모습을 노출했다.
30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결위원 9인은 간담회를 열고 총사퇴 여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논란에 책임지고 사죄하는 모습을 보이려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과 “무책임하게 사퇴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는 입장이 맞서며 총사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예결위원들은 개별적으로 사퇴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에 강수훈·채은지·박미정 의원은 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정무창·정다은·김나윤·이귀순 의원도 상임위원장과 상의를 거쳐 사퇴서를 제출할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혀 민주당 소속 7명은 모두 사퇴할 전망이다.
무소속 심창훈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임 의원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예결위원 선임 과정에서, 1년 전 민주당 차원에서 예결위원장으로 미리 내정한 서임석 의원을 위원으로 선임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노출했다.
이후 서 의원을 제외하고 예결위가 구성됐지만, 이번에는 총 9명 위원 중 민주당 소속이 7명으로 절대다수임에도 무소속 위원장과 국민의힘 부위원장을 선출해 ‘해당 행위’로 지목됐다.
이에 민주당 광주시당은 예결위원 선임과 위원장 등 호선에 관여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여기에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심창욱 의원은 백지신탁하기로 한 100억 원대 비상장 주식이 처분되지 않으면 장기간 예결위원장과 위원직을 수행할 수 없어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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