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핸드볼 규칙 개정…선수 보호·빠른 템포 추구 H리그 2025-2026 시즌부터 적용…판정 불확실성 최소화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7월 30일(수) 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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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H리그 광주도시공사와 경남개발공사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
한국핸드볼연맹은 30일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5-2026시즌 H리그부터 새 규정에 따라 리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새 규정을 소개했다.
변경된 주요 규정을 살펴보면 선수 보호를 위해 찰과상이 발생할 수 있는 물건 착용을 금지하며, 손톱을 반드시 짧게 잘라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7m 스로 상황에서 골키퍼 얼굴을 맞힐 경우 레드카드(경기 실격)를 받았지만, 바뀐 규정으로는 2분간 퇴장만 주게 됐다.
기존에 수비수 발이 6m 라인에 닿은 상태는 골 지역 침범으로 보지 않았으나 개정된 규정은 수비수 발이 6m 라인에 닿기만 해도 골 지역 침범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은 경기 종료 30초 이내에 승패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7m 스로, 득점 선수의 규칙 위반, 공 소유권이 바뀌는 판정에 대해 심판이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석 IHF 규칙연구그룹 위원(한국핸드볼연맹 심판본부 차장)은 “IHF가 경기 규칙 및 심판 판정의 객관성과 형평성 확보, 경기 규칙의 불확실성 최소화, 불필요한 심판 개입 및 과도한 처벌 요소 제거, 득점 진행 및 빠른 템포의 핸드볼 추구 등을 목적으로 이번 규정 개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IHF 규칙연구그룹은 핸드볼 경기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을 총괄하는 기구로 이석 차장을 포함하여 IHF 심판 위원장, 코칭 위원장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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