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소환조사 하루만에 전격 구속영장 청구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08월 07일(목) 13:40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귀가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 21분께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일 특검 수사 개시 이후 36일 만이자, 김 여사를 첫 소환 조사한 지 하루 만의 조치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불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청탁 의혹(알선수재)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2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할 당시 착용한 고가의 목걸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혐의도 함께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은 이들 주요 혐의를 토대로 구속 필요성을 판단해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구속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및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등은 향후 추가 소환 조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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