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이머문쌀, 국가대표 식탁 오른다

친환경 유기농법 재배…선수촌에 3년간 30t 지원
경기력·기초체력 향상 기대…수해 충청주민 지원도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2025년 08월 10일(일) 12:39
영암군은 최근 서영암농협과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학이머문쌀’ 후원식을 갖고, 3년간 30t의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암군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학이 머문 쌀’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식탁에 올라 경기력 향상과 기초체력 등 건강 증진에 일조한다.

10일 영암군에 다르면 서영암농협은 최근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학이머문쌀’ 후원식을 갖고, 3년간 30t의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식에는 김택수 선수촌장과 선수촌 조리사 등 운영부 직원, 전남도체육회와 영암군체육회 관계자가 참여해다.

군이 지원한 학이머문쌀은 전국 최대 친환경 집적화 단지인 학산면의 130㏊ 농지에서 저탄소 유기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군과 서영암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쌀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초체력 등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식에 앞서 지난달 군과 서영암농협은 국가대표선수촌과 함께 충청 지역 수해 주민들을 위해 학이머문쌀 1t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총장은 “지난 수해 복구 기부에 이어 국가대표를 위한 후원을 약속한 영암군과 서영암농협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더 건강하게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영암농협조합장은 “국가대표 한 선수 한 선수의 땀과 열정, 꿈을 응원하고, 영암 농민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유기농 쌀 지원을 결정했다”며 “선수 여러분이 만나는 한 그릇의 밥이 경기력의 밑거름이 되도록 좋은 쌀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이머문쌀 브랜드는 학산면 친환경 집적화 단지에서 우렁이와 해충 등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학의 모습에서 착안된 브랜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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