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사회적 약자 인권 침해 사라져야

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08월 11일(월) 17:59
윤용성 사회교육부 기자
[취재수첩]사회적 약자 인권 침해 사라져야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비인도적인 노동력 착취와 폭행·폭언 사건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 전남 나주 외국인 노동자 인권침해 사건으로 전국적 공분이 일어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지적 수준이 낮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수년간 폭행을 일삼으며 노동력을 착취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 사건은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가 수년간에 걸쳐 폭언·폭행에 시달리며 노동력을 착취당했음에도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은 요란하지만 근절되지 않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이들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뿌리 깊게 박혀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경찰, 고용노동청 등 수사기관이 본격 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면서 당국이 소홀히 대처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앞선다.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가장 악질적인 범죄다.

특히 노동력 착취는 인권 침해의 심각한 문제로, 강력한 법적 보호와 사회적 감시가 병행돼야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

관련 당국은 사회안전망을 제대로 구축하도록 하고 관련자는 엄벌에 처해 다시는 이러한 반인륜적인 범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제대로 된 전수조사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다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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