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25일 백악관서 회담…이 대통령, 24∼26일 첫 방미 취임 82일만에 대면 "연합방위태세와 한반도 비핵화 공조 논의" "반도체·조선 협력 논의…첨단기술 경제안보 파트너십 강화도"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8월 12일(화) 11:25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는 25일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강유정 대변인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취임 82일 만에 미국 정상과의 첫 대면이다.

회담은 2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다.

이번 방미는 실무 방문 형식으로,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안보 및 경제환경에 대응해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비핵화를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타결된 관세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