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AI 활용 공공서비스 품질혁신 본격화

책임관 체계·전 직원 참여 자율학습조직 구축 등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8월 13일(수) 09:52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관 AI전략을 주도할 CAIO(최고AI책임관)와 사업부문별 대국민 AI서비스 발굴을 담당할 BAIO(부서AI책임관)로 KCA AX(AI Transformation) 협의체를 구성하고 AI 업무발굴과 대국민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KCA는 지난해 1월 AI-TF를 구성, ‘ChatGPT 업무활용 가이드북’을 공공기관 최초로 발간했다. 이후 공공기관 및 대학에서 교육교재로 활용되며 약 4만회의 내려받기를 기록하는 등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향후 차기 개정에서는 엑사원(EXAONE), 하이퍼클로바엑스(HyperCLOVAX) 등 국산 AI 모델 활용 가이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AI 업무활용 37개 과제를 파일럿 과제와 중기과제로 분류, 최근 열린 AX협의체 2차 회의에서 논의를 마무리했다. 주요 과제로는 ‘AI도구를 활용한 주파수 정책 동향 분석’, ‘AI활용 ICT기금 위험관리 서비스’ 등 파일럿 과제와 ‘AI기반 실시간 재난정보알림 서비스’, ‘자격검정(CQ) AI챗봇’ 등 중기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KCA는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직원이 참여하는 자율학습조직을 구축하고 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AI 역량 개발을 도모하고 있다. 또 실제 업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AI 활용 매뉴얼’ 제작을 앞두고 AI 활용 국민제안 참여단을 이달 말까지 모집, 국민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국민·민간기업·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AI 아이디어 발굴 및 대국민 소통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KCA 관계자는 “이번 AI책임관 임명과 AX협의체 운영의 목적은 AI 기술과 서비스를 단순히 구입하거나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 스스로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개발하고 공공서비스에 활용, 궁극적으로는 업무의 효율성과 혁신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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