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호기심 쑥…커서 지스트 같은 공대 갈래요"

광주과학기술원, 초등생 대상 ‘AI 과학캠프’ 개최
AI 특화체험으로 어린이 과학기술 진로탐색 지원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08월 18일(월) 11:01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여름방학을 맞아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발굴하고 이공계 진로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GIST와 함께하는 AI 과학캠프’를 개최했다.

‘과학캠프’는 GIST의 사회공헌단 ‘피움’이 운영하는 지식나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IS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기관의 추천을 받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캠퍼스로 초청해 진행했다.

올해 캠프는 MOU 체결 기관인 육군 상무대(7월 24일)와 광양제철(8월 12일)의 추천을 받은 60여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맞춤형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GIST 교수진의 AI 특강을 비롯해 캠퍼스 투어, 재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실습, 연구실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중심대학의 강의실·연구실, 캠퍼스를 직접 체험했다.

첫 순서로 AI융합학과 윤정원 교수가 ‘의료로봇 핵심기술과 미래: 입는 로봇 및 나노로봇’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멘토와 함께하는 키트 수업’에서는 GIST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키트를 직접 조립하고 코드를 입력해 작동시키는 실습을 통해 AI 기술의 원리를 체험했다.

또 우주발사체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GIST 학생동아리 ‘행성탐사연구소’가 진행한 로켓발사 체험에서는 모형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을 관찰하며 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실습 후에는 캠퍼스 내 첨단 연구시설 공간을 직접 견학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TOP500’에 오른 ‘드림아이(Dream-AI)’를 운용하는 슈퍼컴퓨팅센터를 방문해 대형 연산 장비의 실제 활용 현장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중앙도서관과 주요 건물을 둘러보며 강의실과 학습 공간 등 캠퍼스 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시간도 제공됐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GIST가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과학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재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AI 과학캠프가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마음껏 키우고, 미래의 ‘과학 리더’를 꿈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GIST 사회공헌단 ‘피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이공계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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