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멀티골’ 광주FC, 대전 꺾고 6위 도약

홈경기서 2-0 완승…‘태업 논란’ 아사니 복귀도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8월 18일(월) 14:01
프로축구 광주FC가 헤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압했다.

광주FC는 지난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9승 8무 9패 승점 35를 기록, 리그 6위 자리를 되찾았다.

광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이스와 신창무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정지훈, 최경록, 주세종, 아사니를 배치했고 후방은 심상미, 진시우, 변준수, 조성권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이번 선발 라인업에는 올 시즌 8골로 팀 내 최다득점자인 아사니가 이름을 올린 게 눈에 띄었다. 올해로 광주와 계약이 끝나는 아사니는 내년 1월 자유계약으로 이란의 에스테그랄로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조기 이적을 원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양 구단이 이적료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고, 아사니는 종아리 통증을 핑계로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아 ‘태업 논란’을 불렀다. 실제 지난 10일 포항전에서는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복귀에 눈길이 쏠렸지만, 경기 시작 후 관심은 헤이스에게 집중됐다.

헤이스는 전반 26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김준범의 백패스를 가로챈 헤이스가 홀로 공을 몬 뒤 수비수 김민덕을 피해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전반전은 1-0으로 끝이 났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정지훈 대신 하승운을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심상민과 주세종을 대신 오후성과 유제호를 투입하며 공세를 더했다.

경기는 후반 19분 완벽히 기울었다.

오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이스가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경기를 마무리 짓는 쐐기골이었다. 오후성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기 위한 비디오판독이 잠시 있었으나 득점 판정이 바뀌지는 않았다.

결국 대전이 추격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2-0 광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5493280514953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19일 0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