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군수·간부 수해복구 ‘구슬땀’

현장서 복구총력…군부대도 훈련 대신 봉사활동 전환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2025년 08월 18일(월) 14:30
영광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남면과 염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군수와 실단과소 간부들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영광군 전체 피해액은 약 71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군남면은 약 30억원, 염산면은 약 1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봉사활동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군 전역의 복구를 돕는 동시에 피해 규모가 큰 군남면과 염산면의 농가·주택·마을 기반시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18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을지연습은 특별재난구역 선포로 영광군이 훈련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군은 훈련 취지를 살리면서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형 봉사활동’으로 전환했다.

장세일 군수와 간부들은 토사 제거, 사면 정리, 폐기물 운반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장세일 군수는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영광군은 군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이번 봉사활동에 군 공무원뿐 아니라 유관기관·민간단체·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 가구의 생활 안정과 심리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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