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수해 복구 지원 온정 손길 곳곳 이어져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2025년 08월 18일(월) 22:54

광주 광산구는 수해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송정1동 기관·사회단체·주민들은 자발적으로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300만원을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수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100만원을 광주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광산구 통장단과 주민자치회 역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420만원을 후원했다. 광산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협의회에서도 300만원을 쾌척했다.

개인과 기업에서도 온기를 더했다.

개인 독지가는 주민들이 폭우로 인한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독수 200통(300만원 상당)을 광산구자원봉사센터에 후원했다.

㈜협성종합건업은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 수재의연금 1억원을 기탁했으며, 신한은행 호남본부는 오는 26일 선풍기와 여름이불(1500만 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

이어 고기마트푸드㈜ (밀키트 3종·700만원 상당), ㈜운현궁 (이불·2700만원 상당), 사회복지행정연구회(300만원)도 투게더나눔문화재단에 전달했다.

현장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광산구협의회는 본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동 세탁 차량을 통해 침수 피해 주민에게 무료 세탁·건조서비스를 제공했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는 파견된 812명와 함께 피해 주택, 상가, 경로당 등을 찾아 청소를 지원했다.

한구전기기술인협회 광주전남도회도 경로당, 어린이집 등 11개소에 콘센트, 차단기, 스위치 등 전기 시설물 보수 및 교체 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모금에는 2263만원(8월 12일 기준)이 모금됐다. 지정 기부는 고향사랑기부 공공 플랫폼인 ‘고향사랑e(이)음’과 민간 플랫폼 ‘위기브’에서 10월 31일까지 받는다.

특히 어룡동과 삼도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광산구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전액+초과분 33%)이 확대된다.

또 31일까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일부 답례품(한우, 쌀 등 17종)을 증량해 제공하며,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커피 기프티콘(5000원)을 준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된다”며 “후원해 준 물품과 후원금은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