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환영

"석유화학산업 근로자 보호·협력업체 지원 기대"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5년 08월 21일(목) 13:49
여수상공회의소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여수시를 석유화학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지역 근로자와 기업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최대의 석유화학산업 집적지로, 국가 경제와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으로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수익성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지역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과 지역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1일부터 여수상공회의소가 수행 중인 ‘석유화학 고용둔화 지원사업’에는 접수 시작 반나절만에 5000여명이 몰려 지역의 심각한 고용 불안과 생계 곤란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으로 지역 산업과 근로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선제적 조치가 마련돼야 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단순한 제도적 지원을 넘어 산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철학 아래 대기업부터 협력업체, 여수산단 상용직·일용직 근로자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수상공회의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5751780515237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6일 02: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