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방해한 남성들 잇따라 붙잡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2025년 08월 22일(금) 06:00 |
![]() |
광주 서부경찰서 |
광주 서부경찰은 자신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경찰관에게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0분께 광주 서구 동천지구대에서 소속 경찰관을 향해 담배꽁초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의 연이은 경범죄 스티커 발부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A씨가 동천동의 한 노래방에서 주취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단속을 해달라’며 소리를 질렀고 경찰관은 A씨에게 경범죄(주취 소란) 스티커를 발부했다. 또 A씨가 담배를 피우다 담배꽁초를 버리자 경찰관은 다시 한 번 경범죄(쓰레기 투기) 스티커를 발부했다.
이에 A씨는 ‘기분이 나쁘다’며 피우고 있던 담배꽁초를 경찰관의 가슴 부위에 집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전취식을 하다 출동한 경찰에 욕설을 하고 밀치는 50대 남성도 붙잡혔다.
50대 남성 B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식당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B씨가 ‘술과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가려고 한다’는 식당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는 중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신병 처리할 방침이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