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SRF시설 악취개선 민관합동TF’ 출범

시·구·주민·전문가 15명…정보공유·모니터링 활동
1차회의서 시설 가동중지·속도감 있는 대책 등 요구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2025년 08월 24일(일) 14:03
광주시는 양과동 위생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연료화시설(SRF제조시설) 악취 개선을 위한 ‘민관합동 전담팀(TF)’을 지난 21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민관합동TF는 효천1·2지구 주민대표, 광주시의회 최지현·임미란 의원, 환경전문가, 광주시·남구 공무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또 자문위원으로 김병내 남구청장과 강성곤 정진욱국회의원실 사무국장, 조재옥 진보당 광주시당 남구공동위원장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 14일 강기정 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은 주민간담회에서 SRF제조시설 인근 악취 개선을 위해 악취 문제 발생에 따른 법적인 행정절차 신속 진행, 광주시·자치구·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전담팀(TF) 구성을 통한 SRF시설 악취 해결방안 논의 등을 약속했으며, 민관합동TF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다.

지역 주민 대표들은 지난 21일 열린 민관합동TF 1차 회의에서 SRF 가동중단, 악취 상시 모니터링, 악취관리지역 지정, 악취에 포함된 성분분석, 시설 운영상황 투명한 공개와 감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남구는 악취발생 시간대 포집, 신속한 행정처분, 악취관리지역 지정 검토, 악취 전문기관 기술자문, 악취 성분분석 등을 약속했다.

광주시와 남구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SRF시설과 인근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매일(시간대 불특정) 복합악취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지난 19일 생산 가동 중 배출구에서 악취희석배수가 기준치(500이하)보다 2배 초과한 ‘1000’이 측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SRF제조시설을 운영하는 ‘청정빛고을’에 관련 법령 준수, 광주시와 사업협약에서 보증한 악취 성능보증기준 준수 등을 요구했다. 또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과 함께 자체 가동중지 등을 포함한 특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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