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바둑 김현석, 대통령배 최강부 정상 등극

김해시장배에 이어 올시즌 2관왕 달성, 아마 바둑계 강자
2026년 WAGC 대한민국 대표 선발…106체전 입상 기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8월 24일(일) 16:04
대통령배 최강부 정상에 등극한 김현석
김현석(전남도바둑협회)이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전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남도바둑협회(회장 기명도)는 김현석(19·장수영바둑도장)이 최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7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배회’ 최강부에서 전국의 강호들을 모조리 꺾고 왕좌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김현석은 ‘제19회 김해시장배 전국 바둑대회’(4월)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하며 아마 바둑계의 최강자로 급부상했다.

또한 김현석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6년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WAGC)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영예를 안음과 동시에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무엇보다도 김현석은 오는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전남대표로 출전해 입상의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김현석은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심의현(울산시바둑협회)을, 4강에서 최우수(경기도바둑협회) 등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또 결승에서는 대통령배 4연패에 도전하는 김정선(경기도바둑협회)을 상대로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친 끝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전국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현석 선수는 전남 체육의 자랑이자 한국 바둑의 미래를 이끌 인재”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도 “김현석 선수의 우승은 꾸준한 노력과 흔들림없는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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