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기술보증기금, AI 등 지역 전략산업 육성

6개 지방은행 참여…1조 규모 협력자금 조성
대출·보증 지원 등 기술주도 균형 성장 추진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2025년 08월 27일(수) 17:20
지역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지역 거점 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모은다.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27일 부산 기술보증기금 본점에서 고병일 광주은행장 등 지역은행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기술 주도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은행과의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 인공지능(AI)산업,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대구 로봇·첨단부품산업, 부산 해양·항만산업, 전북 제약·바이오산업, 제주 스마트 관광산업 등 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광주은행을 비롯해 전북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아이엠뱅크, 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각 기관의 자금과 지자체의 정책자금을 연계해 총 1조 원 규모의 협력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출과 보증 지원, 유동화 증권 발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공동 투자, 상호추천 및 정보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도 추진한다.

특히 광주은행은 AI 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광주가 국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보증기금과 지역은행들이 함께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AI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정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6282842515703013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8일 01: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