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고, 자율형 공립고 신규 지정

교육부 전국 25개교 선정…"지역 특화 교육과정 운영"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2025년 08월 27일(수) 17:55
전남 보성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2025년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신규 25개교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학교는 시·도 교육청의 지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자율적인 교육 모델을 운영하는 학교다. 교육감이 5년 기한으로 지정하며, 재지정 평가 결과에 따라 연장 운영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39개교가 신청해 2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광주·전남에서 신규 지정된 학교는 보성고 1곳이다.

이외에 △경기 10곳(남한고·백석고·수주고·연천고·의정부고·의정부여고·이의고·저현고·평내고·포천일고) △인천 3곳(강화여고·선인고·인천고) △부산 2곳(부산고·주례여고) △강원 1곳(도계고) △충북 2곳(진천고·충주예성여고) △전북 2곳(남원고·이리여고) △경북 2곳(북삼고·영주여고) △경남 2곳(김해고·삼천포중앙고) 등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된 학교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교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하고 우수사례를 인근 일반고로 확산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자율형 공립고 2.0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전문가와 연계한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부는 3차례 공모를 통해 자율형 공립고 2.0 100개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지역 상황과 요구에 맞는 교육 혁신을 위해 협약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학교가 지역 여건을 분석해 중점 협약 기관을 정하고, 이들과 함께 교육과정·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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